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꺽정이 부부 반려견 크림이 장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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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24.06.05
조회수 446




꺽정이 배우자가 결혼 전부터 함께 해 온 반려동물 크림이가 2024년 3월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크림이는 숫컷 시츄로 올해 14살된 6.3kg의 고령의 아이었다.

참고강아지 나이 14살이면 인간 나이로는 70세가 넘은 것으로 본다.

꺽정이 부부는 아이 셋을 낳고 키우다 보니 예전보다 크림이에게 신경을 못 썼던 것이 마음에 걸렸다부부는 반려동물 장례에 대해 미리 생각한 적이 없어 집 주위에 있는 동물병원을 방문해 반려동물 시신을 염습했다반려동물 염습 기본비용은 15,000원인데 야간이라 할증료를 지불했다참고로 동물병원은 야간 할증이 있지만 동물장례식장은 야간할증ㆍ주말할증이 없다.

 

동물병원에서 여러 동물장묘업체를 소개해 주었고 꺽정이 부부는 소개받은 동물장묘업제 중 몽몽이M파크를 선택했다.



서울시 동대문구에 거주하고 있는 꺽정이 부부는 몽몽이M파크(동물장묘업 등록업체경기도 남양주시 소재)의 1kg~5kg 반려동물 기본예식상품을 이용했다.


[크림이(시츄, 6.3 kg) 장례비용]





꺽정이 부부는 밤 11시에 장례절차를 진행했는데 이미 병원에서 염습을 했기 때문에

추모예식 → 화장 → 유골을 봉안함에 안치 순으로 진행되었다.

꺽정이 부부는 며칠 후 꺽정이 배우자 고향 뒷산에 크림이의 봉안함을 안치했다.


별첨반려동물 장례식 후 해야 하는 행정절차와 유골(봉안함관리에 대하여]

 

한편반려동물 장례식을 마친 후에 반려인은 동물등록 말소신청을 해야 한다월령 2개월 이상인 개를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사람은 동물등록이 의무다장례확인서나 동물병원 사망확인서를 받았다면시군구청을 방문해 동물등록 말소신청을 해야 한다반려견이 죽은 지 30일 내로 동물등록 말소 신고를 하지 않으면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여전히 많은 반려인이 이를 놓친다

동물등록 말소신청은 동물보호 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고 각 시//구청에서 서류를 제출하는 방법으로도 가능하다.

 

※ 동물등록 말소에 필요한 서류

동물등록 변경신고서

동물등록증

등록동물의 폐사 증명 서류(장례확인서 또는 사망확인서)


2022년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5년 이내 양육하던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91명이 동물등록 말소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대답했고 이 중 313(53.0%)이 말소 신고를 해야 하는지 몰랐다는 이유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반려동물 장례 후에 남은 반려동물 유골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

유골이 부패하진 않으니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겠다면 일단 집에서 유골을 보관하다가 천천히 생각해봐도 괜찮다.

 

반려인이 반려동물을 애도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1) 동물장묘업에서 운영하는 봉안당에 두는 방법

2) 유골로 추모 보석을 만드는 방법

3) 수목장을 하는 방법


알아두어야 할 것은 반려동물은 반려인에게 가족이지만법적 지위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현행법상 반려동물은 살아있을 땐 민법 제98조에 의해 물건에 속하지만 사망 후엔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폐기물’ 또는 의료폐기물로 분류되거나동물보호법에 의해 화장 등 장례의 대상으로 취급된다폐기물로 처리하려면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배출해야 하고의료폐기물로 처리되면 일괄 소각된다반려인이 자체적으로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는 건 현행법상 불법으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반려인이 마음을 다치지 않으면서 반려동물의 사체를 합법적으로 처리할 경로는 반려동물 장묘업체가 유일하다그러나 여전히 많은 반려인이 반려동물을 불법적인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2022년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5년 이내 양육하던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주거지나 야산에 매장 또는 투기했다는 응답이 41.3%(413)로 가장 많았다반려동물을 주거지나 주변 야산에 매장하는 것이 불법임을 모르는 사람이 전체의 45.2%(252)에 달했다.




꺽정이 부부 반려견 크림이 장례 이야기.jpg